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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 양돈 배합사료 6곳에서 곰팡이 독소 검출
등록일
2008-04-2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374
145
□ 최근 배합사료 가격이 곡물원가 상승으로 인해 폭등한 가운데, 양돈협회에서 국내 대형 배합사료업체 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료검사 결과 6곳에서 곰팡이 독소인 제라레논이 검출되어 사료 품질에 대한 경보등이 켜졌다.

(사)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3월 ‘하루가 멀다하고 매번 올라가는 사료가격 대비 품질이 유지되는가’하는 양돈농가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샘플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많은 양돈농가들이 ‘사료가격 폭등 후 돼지 출하일령이 10일 이상 늦어졌다’는 원인이 이러한 결과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 그러나, 양돈협회는 “이번 배합사료 샘플검사는 양돈농가의 요청에 의해 양돈장에서 임의로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써 사료가격 폭등 후 품질수준을 조사키 위한 검사로써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다”고 밝히고, 양돈농가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번 배합사료 업체별 분석결과는 임의적 분석 자료이므로 미공개 할 계획이다.

○ 양돈협회는 이러한 샘플검사 결과가 정확한 것인지 밝히기 위해 조만간 해당 사료업체,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정확한 샘플채취를 통해 추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 샘플검사에서도 사료품질의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해당 배합사료 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 한편, 이번 샘플검사에서 검출된 곰팡이 독소인 제라레논은 국내 기준이 없어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으나, 돼지 유․사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써, 이번 검사에서는 53~93ppb가 검출되었다.

이는, 곡물 수출국인 미국 등의 3,000ppb 기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나, 곡물 수입국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에서는 각각 50ppb, 미검출 등으로 적용하고 있다.

양돈협회는 곰팡이 독소 외에도 조지방, 조단백질, 단백질 아미노산 조성 등 전반적인 사료품질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정기적으로 계속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Pig&P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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